282 장

청매는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있었다. 요즘 자신은 경성에 머물고 있어서, 경성에서 벌어진 이번 대전투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. 하지만 언제나 방관자의 입장에서 바라볼 뿐이었다.

왜인지 모르겠지만, 전 천과 관련된 일이라면 자신은 항상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. 때로는 왜 그런지도 모른 채, 아무런 이유 없이 생각도 하지 않고 자신이 해서는 안 될 일들을 저지르곤 했다.

'내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? 혹시 내가 모르는 후유증이라도 남은 건가?'

생각에 잠긴 청매는 자신도 어느 정도 의술을 알고 있으니 한번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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